모험이 기다립니다: 가려진 섬들

Sea of Thieves 전설의 다음 이야기가 곧 공개됩니다! 수많은 팬의 찬사를 받은 ‘가려진 섬들’ 씨네마틱 트레일러에서 공개한 내용은 모두 확인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대략 한 달 간격으로 새로운 모험이 출시되며 2022년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골든 샌즈 전초 기지를 에워싼 위협과 불가사의한 벨의 어렴풋한 모습은 처음부터 이야기에 주목한 분들 사이에서 떠들썩한 소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아, 이제 막 바다 생활을 시작했거나 수드스와 솔티를 구분 못 하는 분이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모험 출시가 임박할 때마다 그때까지 진행된 모험 요약본으로 상황을 안내해드릴 테니까요. 저희가 이렇게나 배려심이 넘친답니다!

아울러,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되는 ‘가려진 섬들’ 모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상황 파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은 해적 입문서도 공개해 드릴까 합니다!

망자의 바다

도적의 바다에서 지금까지 여정을 이어온 분이라면 십중팔구 사망을 피하지는 못하셨을 테지요. 이 자리를 빌려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사망하신 직후, 소름 끼치는 망자의 배에 오른 여러분의 해적도 확인하셨죠? 그것도 페리맨이 이승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어주길 조급하게 기다리면서 말이죠. 그래야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건을 통해 망자의 바다에는 망자의 배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막 너머에 실체를 가늠할 수 없는 세계가 도사리고 있었거든요. 이 세계는… 기억이 실체가 될 수 있는 곳이자, 해적의 과거로 빚어진 영역입니다. 이 실체화된 존재들은 도적의 바다까지 넘어와 대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건이 맞물린다는 전제하에 말이에요.

망자의 바다의 진정한 저력이 입증되고 유령 해적들이 미친 듯이 날뛰는 지금… 내로라하는 세력들은 오히려 이 힘을 이용할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긴장감 또한 점차 고조되고 있고요.

플레임하트 선장

망자의 바다를 뒤엎을 요량으로 활약하는 해적 중, 특히 두드러지는 인물은 바로 플레임하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다에 묶인 영혼’ 허풍선이 이���기에서 아서 펜드래건 경이 얼떨결에 플레임하트 선장의 영혼을 풀어줬었잖아요? 덕분에 플레임하트는 육신은 없을지언정 자신의 기함 불타는 칼날과 함께 싸워줄 유령선들을 소환할 수 있게 되었고요. 그렇게 플레임하트 선장은 부근 해적들에게 끝없는 골치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불길하게도 그 공격이 완전히 멈췄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플레임하트가 정복욕을 내려놨을 리는 없을 텐데 말이죠. 알 수 없는 그의 침묵에 도적의 바다를 보금자리로 삼은 상인들, 그리고 조선공들 역시 플레임하트의 다음 행보가 무엇일지 엄청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판도의 변화

이러한 새로운 사건은 여러 영역에 관심을 끌게 됩니다. 특히 빌지 랫의 수장 라리나는 늘 파도를 주시하며, 휘하 선원들을 독려해 다채로우면서도 때로는 혼란스럽기까지 한 빌지 랫 활동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수하들에게 항상 실력을 갈고닦고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거지요.

이런 방식으로 라리나 또한 해적들을 훗날 피할 수 없는 충돌에 대비시키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라리나의 선술집은 새로운 모험이 출시될 때마다 여러분의 첫 기항지가 될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근처를 지날 때마다 끊임없이 불러댈 거예요.

또한 새로운 위협이 부상함에 따라, 많은 이들이 해적 군주의 입장 표명에도 기대를 걸었습니다. 해적 군주가 이끄는 아테나의 운명 무역 회사, 그리고 이름 높은 전설의 해적들이 앞장서서 도적의 바다를 지켜주리라 믿는 모양입니다. 사실 해적 군주 본인은 해적의 삶에서 은퇴했다고 말한 상태입니다. 다만 작금의 상황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벨의 등장까지… 머지않아 해적 군주 역시 바다의 부름을 받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골든 샌즈 전초 기지

풍요의 해안에 자리 잡은 골든 샌즈는 도적의 바다에서도 방문자가 많기로 유명한 전초 기지입니다. 무역 회사와 정직한 시민, 해적 모두가 활동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고요. 또한, 여행자들은 이 전초 기지를 침범할 수 없는 든든한 곳이자 오랜 항해 끝에 돌아오는 제2의 고향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다는 소문이 눈 깜짝할 사이에 퍼지는 곳입니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세상일지라도, 경계심을 잃지 않는 라리나 같은 사람들에게까지 불안한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니까요. 온갖 섬이 숨 막히는 안개에 삼켜지며 어두운 영향력이 퍼지고 있단 이야기, 무기 제작자 원다를 비롯한 골든 샌즈 주민들에게 위협이 임박했다는 이야기 등… 아무튼 온갖 몰락과 파멸의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적의 바다를 서서히 좀먹는 불가사의한 안개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 그리고 벨은 누구며, 망자의 바다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골든 샌즈 전초 기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제 여러분은 크루원들과 함께 이 해답을 밝혀내야 합니다. Sea of Thieves의 새로운 모험에 직접 뛰어들어 보세요.

모험 출시 전에 배경 설정을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확장 유니버스 작품을 통해 라리나와 펜드래건, 해적 군주에 관해서 직접 알아보세요. 아테나의 운명 소설과 오디오북, Sea of Thieves: Origins 코믹 시리즈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그렇다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몰입하시면 곤란합니다. Sea of Thieves ‘가려진 섬들’은 2월 17일에서 3월 3일까지만 탐험할 수 있으니까요…